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 경로, 필수 예방법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면서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특히 노로바이러스 같은 겨울철 식중독이 유행하는데요, 저도 몇 해 전 아이와 함께 겪었던 경험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때는 설사와 구토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아이는 탈수 증상까지 보였을 때 얼마나 당황스럽고 걱정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노로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들을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생활 수칙만 잘 지켜도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로바이러스란 무엇인가요?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식중독의 주범으로, 세균이 아닌 바이러스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찬 바람이 불고 건조한 겨울철에 활발히 활동하는데요, 저도 처음에는 여름철에만 식중독이 있는 줄 알았지 겨울철에 이렇게 심각한 식중독이 있다는 걸 몰랐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 아이가 갑작스럽게 설사와 구토를 하며 밤새 고생했을 때, 저와 가족 모두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그때 병원에서 노로바이러스 진단을 받았고, 주변에서 유행하고 있던 바이러스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노로바이러스의 감염 경로
노로바이러스는 사람 간의 접촉,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굴이나 해조류, 채소 등이 감염 경로가 될 수 있지요. 실제로 저는 겨울철에 즐겨 먹던 생굴 때문에 아이가 더 아팠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사람의 입이나 손을 통해 들어와 장염을 일으키며, 그 증상은 무척 심합니다. 저희 아이는 하루에 10번이 넘는 설사로 인해 탈수 증상을 보였고, 결국 병원에 입원해야 했습니다.
전염력의 무서움
노로바이러스는 정말 쉽게 전염됩니다. 특히 집안에 아이들이 있으면 감염이 확산되기 쉬운데요, 제가 아이와 함께 노로바이러스에 걸렸을 때 가족 모두 감염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손 씻기는 물론이고, 변기를 사용할 때마다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고, 화장실을 철저히 소독하는 등 온갖 방법을 동원했지요. 다행히도 저희 집에서는 다른 가족들에게 전염되지 않았지만,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옮아온 걸로 추정되었어요. 그래서 아이가 노로바이러스에 걸렸을 때는 꼭 집에서 쉬게 하시고, 어린이집이나 학교에는 보내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예방을 위한 필수 수칙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수칙이 있습니다.
1) 손 씻기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씻기입니다.
저는 그때부터 하루에도 몇 번씩 아이와 함께 손 씻기를 생활화했어요. 손바닥, 손등, 손가락 사이사이,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비누로 30초 이상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출 후뿐만 아니라 음식을 먹기 전이나 화장실 사용 후에도 손을 철저히 씻어야 합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알코올 소독제로는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손 씻기는 필수입니다.
2)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기 굴이나 해산물은 꼭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서 먹어야 합니다.
특히 생굴은 노로바이러스의 주요 감염 원인이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생으로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저희 가족도 그 이후로 굴은 꼭 찜으로 익혀 먹고 있습니다. 생채소 또한 철저하게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하며, 가급적 지하수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공중화장실 사용 시 주의 노로바이러스는 대변이나 구토물을 통해 쉽게 전파됩니다.
공중화장실을 사용할 때는 변기 뚜껑을 꼭 닫고 물을 내려야 합니다. 저도 그때는 잘 몰랐지만, 이런 작은 습관이 전염을 막을 수 있는 중요한 수칙입니다.
증상이 있을 땐 자가 격리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후에는 증상이 나아져도 최소 2일간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특히 아이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닌다면, 다른 아이들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집에서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아이가 처음 걸렸을 때는 이 사실을 잘 몰라 어린이집에 다시 보냈다가 친구들 몇 명이 더 감염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정말 죄송스럽고, 미안한 마음이 컸지요. 이젠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바로 격리하고, 완전히 나은 후에 등원시키고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후 대처 방법
만약 노로바이러스에 걸리게 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우선, 물 설사와 구토로 인해 탈수가 되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적입니다. 저희 아이는 증상이 너무 심해져서 병원에서 수액을 맞았던 기억이 납니다. 만약 증상이 너무 심하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감염된 후에도 2주 정도는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기 때문에, 가족 간 전염을 막기 위해 집안 청결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화장실을 사용할 때는 변기와 주변을 소독제로 철저히 닦고, 수건도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겨울철 노로바이러스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주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저도 아이와의 경험을 통해 예방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손 씻기, 음식 조리 시 주의, 공중화장실 사용 시 주의사항을 꼭 지키고, 감염 시에는 증상이 완전히 나을 때까지 자가 격리를 실천한다면, 가족 모두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겨울도 모두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