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암과 혀 절제술 –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와 수술 후 삶의 변화
혀에 생기는 암, 즉 설암은 많은 분들에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평소에 건강관리를 잘하는 분들조차도 설암의 위험성을 쉽게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암의 증상과 치료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설암, 혀에도 암이 생길 수 있을까요?
설암이라는 말을 처음 듣는 분들이 많습니다. 평소 치아 건강을 관리하면서도 혀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혀에도 암이 생기나요?"라는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혀에 암이 생길 수 있으며, 이 암은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혀의 일부 혹은 전체를 절제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따라서 설암의 초기 증상과 위험성을 인지하고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설암의 증상과 치료 방법
설암의 증상 중 대표적인 것은 구내염처럼 혀에 오래 지속되는 염증이나 괴양입니다. 보통 구내염은 2주 내에 자연스럽게 치유되지만, 2주 이상 지속되는 염증이나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한 달 넘게 혀의 궤양이 나아지지 않아 걱정 끝에 병원을 찾았고, 결국 설암 초기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설암이 진단되면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등의 방법이 고려됩니다.
특히 혀 절제술은 설암 수술에서 매우 중요한 절차입니다. 혀의 일부를 절제하는 경우, 수술 후 발음과 식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와 의사는 수술 범위와 재건 수술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합니다. 혀의 절반 이상을 제거해야 하는 경우, 혀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재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환자는 평생 액상 음식만 섭취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혀의 깊이와 넓이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며, 혀의 크기와 침투 깊이에 따라 1기에서 4기까지 나누어집니다. 예를 들어, 혀의 암이 2cm 이하이고 깊이가 5mm 이하라면 1기로 진단되며, 수술로 완치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암이 더 깊게 침투한 경우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결론
설암의 조기 발견과 예방의 중요성, 설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암입니다. 그러나 혀에 생긴 암을 진단하지 못하고 방치하게 되면 혀를 절제하는 수술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환자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혀에 지속적인 염증이나 이상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설암은 구강 청결 관리와 생활 습관의 개선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담배와 술은 구강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기 때문에, 이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진료한 환자 중 담배를 끊은 후 건강이 크게 개선된 사례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런 작은 변화들이 암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혀에 생긴 작은 변화도 무시하지 마시고, 조기에 검진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여러분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